신규 독후활동지
독후활동지
총 134권
-
유아
차표는 어디로 날아갔을까?
차표를 쫓아가는 여정으로 이루어지는 이 그림책은 차표가 상징하는 꿈과 그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난관과 교훈들, 행운, 휴식, 그리고 꿈의 성취를 앞에 두고 우리에게 남은 또 하나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짧은 그림책 안에서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우리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꿈 또는 성취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등등. 2017년 대만에서 출간된 후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2018년 대만 ‘공공도서관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어린이
그림이 온다!
라울 콜론(Raul Colon)의 “글 없는 그림책”은 창의성과 상상력의 무한한 본질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는 1952년부터 어린이의 눈높이에 알맞은 표현과 시각미를 기준으로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을 선정하여 발표해오고 있다. (영문제목 DRAW!)는 2014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우수 어린이 그림책 TOP 10’과 미국 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이름을 올렸다. (DRAW!)는 이외 5개의 상을 더 수상하였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무한한 독창성과 상상력의 결정체! “글 없는 그림책” (DRAW!)는 독자의 상상력에 불을 지필 것이다.
-
어린이
제주 소년, 동백꽃
조선 시대의 실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모함으로 제주 대정에서 9년 간 유배 생활을 했어요. 귀한 집에서 태어나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던 선생님에게 대정에서의 하루하루는 무척 낯설고 고되었을 거예요. 변변찮은 거처에서 여름에는 더위와, 겨울에는 추위와 싸워야 했지요. 무엇보다 높은 관직에서 내려와 보잘 것 없는 처지에 놓인 자신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추사 선생님은 낙심하지 않고 유배 기간 동안 그림과 글씨에 매진하는 한편 총명한 제주의 인재들을 모아 가르쳤어요. 책고래마을 스물한 번째 이야기 《제주 소년, 동백꽃》은 제주 유배 시절 추사 김정희 선생님과 한 소년의 만남을 그린 동화입니다. 억울한 일로 아버지를 잃은 동백은 설상가상 집안 형편까지 어려워져 가시밭길을 걷는 듯 위태로운 나날을 보냈어요. 방을 붙여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사람들에게 벌을 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곤경에 처했지요. 잘못하면 관아에 끌려가 큰 벌을 받게 될지도 몰랐어요. 우연히 이를 알게 된 한양대감(추사 선생님)은 동백을 가엾게 여겨 도움을 줍니다. 서화를 지도해 주는 한편 시련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요. 동백은 한양대감과의 만남을 통해 몸과 마음이 더욱더 단단하게 여물어요. 모진 추위와 바람을 이겨 내고 붉은 꽃을 피워 내는 동백꽃처럼 우뚝 서지요. 조선 시대 동백의 삶과 오늘날 우리의 삶은 다른 듯 어딘가 닮아 있습니다. 삶의 방식이나 모습은 다르지만 동백과 한양대감,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이들이 쫓는 가치는 여전히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울림을 전하지요. 역사, 혹은 전통을 다루는 이야기는 종종 오늘과 동떨어진 ‘옛날이야기’라고 오해를 받고는 합니다. 하지만 곰곰이 살펴볼수록 이야기가 그리고 있는 세상이 결국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또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접한 역사는 기억 속에 더 오래도록 남습니다. 《제주 소년, 동백꽃》에는 조선 시대 녹록치 않았던 삶을 살았던 백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동백의 성장담이 더 먹먹하게, 가슴 벅차게 다가오는 까닭이지요. 아이와 함께 추사 김정희 선생님과 당찬 소년 동백을 만나 볼까요?
-
어린이
욕 좀 하는 이유나
“너 욕 좀 하지? 나한테 좀 가르쳐 줄 수 있어?” 욕 좀 하는 아이들의 당당하고 이유 있는 속이야기! 세 보이고 싶어서 혹은 센 척하고 싶어서 욕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어른의 눈에는 유치해 보이지만, 욕을 해서라도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일은 매우 심각하고 진지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센 척해도 은연중에든 일부러든 그 욕을 주고받으며 상처받을 만한 일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욕 좀 하는 이유나]속 아이들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욕 좀 하는 아이들의 당당하고 이유 있는 속이야기와 의외로 멋진 싸움의 결과 앞에 기분이 좋아지는 동화입니다.
-
어린이
내 이름은 264
‘이육사라는 이름의 비밀은 무엇일까’(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 중에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는 ‘이육사라는 이름의 비밀은 무엇일까’라는 제목과 함께 ‘이육사’라는 이름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고은주 작가는 지난 여름『그 남자 264』라는 장편소설을 출간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소설『그 남자 264』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독후감을 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추석에는 청와대 직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선물로『그 남자 264』를 보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로 ‘노근리평화상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오랜 고증과 취재를 통해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생애와 삶을 최초로 소설화하였기에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
우리 민속놀이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민속놀이 요한 호이징하(1872~1945)는 ‘노는 인간’ 또는 ‘놀이하는 인간’을 ‘호모 루덴스’라고 부르면서 문화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의 질서를 잡아 주는 근원을 놀이 정신에서 찾는다. 사실 놀이는 재화를 만들어내지도 않으며 업적을 낳지도 않는다. 하지만 놀이를 통해 사람들은 많은 정신적인 교훈을 얻는다. 놀이에는 엄격한 규칙이 있으며 공평함과 순수함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기 억제를 배우고 올바른 인간관계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다.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함께 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놀이만큼 어린이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 민족은 다양하고 독특한 놀이 문화를 가꾸어 온 전형적인 ‘호모 루덴스’이다. 조상들은 일을 하면서, 여가를 즐기면서, 신앙 속에서 놀이를 했다. 민속놀이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시기에 따라, 연령층에 따라, 성별에 따라, 인원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내용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를 선별하여 순우리말 동시와 동화로 소개한다. 그래서 어려운 놀이의 유래와 노는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자기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모두 14종류의 민속놀이가 담겨 있다.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이 책에 나오는 민속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면, 서로 쉽게 친해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다. 열심히 놀아 민속놀이를 널리 전파하고 후대에 계승하는 주인공들이 되면 좋겠다.
-
유아
기억의 풍선
“왜 그 풍선을 날아가게 놔뒀어요?” 나는 소리쳤어요. “그건 할아버지와 저의 풍선이잖아요!” 나는 길가에 주저앉아 울어 버렸어요. 어린 ‘나’에겐 매일매일 새로운 추억으로 채워진 풍선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는 할아버지와 풍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특히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할아버지는 아주 많은 풍선을 가지고 계십니다. 할아버지의 풍선 안에는 내가 모르는 멋진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지요. 그리고 할아버지와 나는 같은 색깔의 풍선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할아버지와 내가 함께 강둑에서 낚시를 한 날의 기억입니다. 그 풍선은 할아버지와 나, 우리 둘만이 아는 특별한 풍선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할아버지의 풍선이 하나씩 날아가더니 우리 둘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특별한 풍선마저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왜 그 풍선이 날아가도 잡으려 하지 않으셨을까요? 나는 너무 슬프고 화가 나서 길가에 주저앉아 울어 버렸습니다. 할아버지에겐 이제 우리 둘의 추억이 소중하지 않은 걸까요? [기억의 풍선]은 긴 설명 없이 치매라고 불리는 인지증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줍니다. 인지증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마주하고 있거나, 앞으로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는 현실입니다. 흑백과 컬러풀한 풍선이 어우러진 그림은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이 이야기와 인지증에 대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슈나이더 패밀리 북어워드에서 명예상을 받은 [기억의 풍선]은 어린이뿐 아니라 전세대에 걸쳐 인지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로를 안겨 주기에 충분한 책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손자와 할아버지가 함께 나눈 기억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빛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기억들이 그들과 독자 모두에게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세대를 통해 전해지는 그 의미 있는 방식은 앞으로도 많은 가족들이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 Kirkus, starred review 올리베로스는 치매를 결코 미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는 가족들의 태도를 보며 젊은 독자들 역시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시 듣는 즐거움만큼이나 말입니다 - Booklist 간결하지만 안타까운 내용과 결합된 독특한 형식은 독자들에게 진정한 신랄함을 느끼게 합니다 - Publisher\\\\\\\\\\\\\\\'s Weekly 두 사람 사이에서 이어지는 이 감동적인 주제는 완벽하지만, 독자는 손에 휴지를 들고 읽어야 할 것입니다 - School Library Journal 2019년 올해 초에 한 드라마가 화제가 되었고 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상 수상보다 아름다운 수상 소감이 또 한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엔 행복한 순간도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기억의 풍선]의 어린 ‘나’처럼 위를 올려다보면, 행복했던 기억도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모두 꼭 쥐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눈을 돌리고 싶은 풍선마저도 놓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풍선 하나하나가 우리의 인생을 만든 소중한 기억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기억들을 잃는다는 것은 당사자에게도 바라보는 주변인에게도 두렵고 슬픈 일이겠지요. 하지만 [기억의 풍선]은 우리가 풍선을 하나씩 잃어버린다 해도 우리의 빛나는 순간들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 다시 기억 될 수 있다고 말해 줍니다. 그 기억들은 때로는 몇 세대를 걸쳐 생명력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시 위를 올려다보면 그 말이 맞습니다. 외할머니가 시집오던 날의 이야기,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아버지의 어린 시절 고향집 풍경, 외국인 선생님의 바다 건너 이야기... 모두 다른 색의 풍선들을 우리는 저마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풍선들은 단지 기억의 전달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풍선을 공유해 주었던 누군가가 혹시나 자신의 풍선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번엔 그들에게서 받은 풍선들에 대해 우리가 다시 이야기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억의 풍선]의 어린 ‘나’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허락 된다면 대배우의 수상 소감을 흉내 내어 이렇게 말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니 사랑하세요. 그리고 빛나는 순간들을 함께 나누세요.\\\\\\\\\\\\\\\"
-
어린이
너는 괴물?
너무 쉽게 나와 남을 가르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다양성’과 ‘공존’에 관한 이야기 ‘꼬리 괴물로 대표되는 꼬리가 있는 존재 vs 사람으로 대표되는 꼬리가 없는 존재, 둘 중 어느 존재가 정상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진짜 vs 가짜, 정상 vs 비정상, 현실 vs 환상, 장애 vs 비장애 등의 경계 그리고 이를 허물어버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쉽게 나와 남을 가르고, 누군가가 어떤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혐오’라는 굴레를 씌워 우리의 경계 바깥으로 밀어내는 데 급급한 오늘날의 우리에게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